4월 8일 02:10 메이저리그 보스턴 템파베이 > 야구

보스턴 선발은 나단 이볼디, 템파는 라이언 야브로가 나선다. 이볼디는 1패 1.69의 시즌 성적, 야브로는 첫 등판에서 무실점 경기를 했다.

이볼디는 급하게 개막전 선발로 바뀌고 나섰는데 5.1이닝 동안 4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며 패하긴 했지만 90마일 초중반의 포심이 잘 들어갔고 제구도 흔들리지 않았다. 지난 시즌부터 구속보다 제구에 신경을 쓰며 더 진일보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템파 상대로는 단 약했다. 지난 시즌에도 2경기에셔 평균 4이닝 소화에 그쳤고 방어율이 5를 훌쩍 넘었다.

야브로는 첫 등판에서 마이애미 타선을 4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특유의 안정적인 제구로 존의 곳곳을 잘 찔렀고 땅볼 유도도 수준급이었다. 비교적 많은 나이긴 30세긴 하지만 마일리지가 크게 안 쌓여있기에 스태미너도 좋다. 단, 커리어 내내 보스턴 상대로 약했다. 지난 시즌에는 1패에 방어율이 8을 넘었고 최근 6경기에서 홈런을 경기당 1.3개 이상 내주며 우타선을 넘지 못했다.

오버를 가져간다. 두 팀 모두 1선발 급의 투수가 나오지만 상대 타선에게 약했다. 템파 시리즈를 통해 살아난 보스턴 우타선은 야브로의 바깥코스 공을 밀어서 넘길 타자도 즐비하다.

보스턴 승리를 본다. 야브로는 제구가 안정적이지만 마르티네즈가 시즌 초반부터 폭발적인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고 보가츠가 살아난 보스턴 중심 우타선을 넘기 어렵다. 바스케스와 렌프로등 하위타선에도 좌투수에 강한 타자들이 많다. 템파는 쓰스고와 메도우즈, 아다메스등이 타격감을 끌어올리지 못하고 있기에 타선의 힘에서 밀릴 것이다.

9.5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