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5일 03:20 메이저리그 시카고컵스 피츠버그 > 야구

시카고컵스 선발은 잭 데이비스, 피츠버그는 미치 켈러가 나선다. 데이비스는 7승 5패 3.42의 방어율, 켈러는 1승 1패 2.91의 방어율을 지난 시즌 기록했다.

데이비스는 밀워키에서 트레이드된 후 벌써 두번째 팀이다. 그러나, 리그에서 가장 안정적으로 이닝을 소화하는 투수 중 하나다. 불같은 강속구를 던지는 유형은 아니지만 땅볼유도에 강점이 있고 체인지업은 빅리그에서도 매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왜소한 체격의 선수지만 의외로 내구성도 좋기에 로테이션을 잘 지킬 수 있을 것이다. 피츠버그 상대로는 최근 5경기에서 2승과 함께 1.98의 방어율로 강점을 보였다.

켈러는 개막 이전에는 팀의 1선발까지 말이 나오던 투수다. 싱싱한 어깨를 갖고 있고 구위도 좋은 파워피처다. 그러나, 데뷔 이후 내내 불거진 제구력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 지난 해에도 이닝당 0.6개 이상의 볼넷을 내주며 스스로 무너지는 경우가 많았는데 포심과 커터 이외에 승부처에 타자를 현혹할 브레이킹볼 장착이 필요하다. 컵스 상대로는 최근 3경기에서 2패 6.75의 방어율이었다.

컵스 승리를 본다. 데이비스는 지난해 포스트시즌에서 다소 주춤했지만 꾸준하게 QS를 해줄 수 있는 투수다. 타선의 중심을 잡아줄 중심축이 견고하지 못한 피츠버그가 원정에서 쉽게 공략하기 어렵다. 일요일 홈런을 기록한 브라이언트와 헤이워드등이 폼을 끌어올리고 있는 컵스 타선은 콘트레라스와 바에즈, 햅등 패스트볼에 강한 타자들이 켈러를 경기 초반부터 공략할 수 있을 것이다.

컵스 타선이 켈러 상대로 충분히 득점을 뽑을 것이기에 오버 선택이 좋아보인다.

8.5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