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1일 15:00 J리그 사간도스 요코하마FC > 축구

사간도스는 주중 가와사키 원정에서 0-1로 무릎을 꿇고 리그 3경기 연속 무승의 늪에 빠졌다. 르방컵까지 포함하면 4경기 연속 무승(1무 3패)을 기록 중인 상황. 초반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는 점, 공격진의 골 결정력 부족 문제가 심각한 수위에 도달하기 시작했다는 점 등이 커다란 걸림돌로 다가온다. 김명휘 감독의 점유율 축구는 여전히 제 기능을 하고 있으나, 높은 점유율 대비 결정적인 슈팅이나 득점 수가 지나치게 부족하다는 평이다. FW 하야시(3골)-야마시타(3골) 콤비의 한계가 뚜렷해 보이는 만큼 새로 영입한 용병 공격수들인 FW 오포에두, 둥가가 하루 속히 팀에 합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두 신입 용병의 활약여부에 따라 올 시즌 사간도스의 돌풍 여부도 갈리게 될 듯. 기존 부상자들 외에 DF 타시로가 주중경기 퇴장으로 결장이 불가피해진 반면 DF 황석호는 징계를 마치고 돌아온다는 소식이다. 요코하마FC와의 최근 맞대결에선 3승 1무 1패로 뚜렷한 우세를 나타내고 있다.

요코하마FC는 주중 히로시마와의 홈경기에서 0-3으로 무너지며 공식경기 8연속 무승의 늪에 빠졌다. 리그전 기준으론 1승조차 올리지 못한 채 꼴찌에 머물러 있는 상황. 결국 히로시마전 패배 직후 시모타이라 감독을 경질하고 하야카와 유스팀 감독을 성인팀으로 승격시킨 상태다. 감독교체와 함께 21세 이하 어린 유망주들이 좀 더 폭넓게 기회를 부여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사간도스전 혹은 다음 주 센다이전을 통해 첫승을 신고하지 못할 경우 초반 슬럼프가 장기화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를 감안하면 원정임에도 승점 1점이 아닌 3점을 노리게 될 듯. 주포 FW 클레베르가 히로시마전 후반 교체 출전으로 복귀를 신고했다는 점, 돌아오자마자 날카로운 모습을 보였다는 점은 나름 기대를 걸어볼 만한 구석이다. MF 타카하시 역시 이번 주말에 복귀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도스 원정에선 최근 3경기 0-2 패, 1-0 승(컵), 0-3 패로 열세를 나타내고 있다. 

 # 주요 결장자

 사간도스: FW 오포에두(주전급/불투명), 둥가(주전급/불투명), MF 시마카와(주전/불투명).

요코하마FC: MF 타카하시(주전/불투명), DF 타케다(백업/부상), 용아핀(백업/불투명).

 # 결과 및 흐름 예상

 홈팀 사간도스의 6:4 우세를 예상. 초반 돌풍이 한풀 꺾인 사간도스지만, 요코하마FC의 초반 부진은 그 이상으로 심각한 상태다. 주중 히로시마전 완패 직후 감독교체 강수를 띄웠다고는 하나, 준비 기간이 너무 짧았다고 본다. 홈 승 쪽에 무게가 실린다.

 # 베팅 Tip

- 일반: 사간도스 승(추천:★★★☆☆).

- 핸디캡: 핸디(-1) 무 혹은 패스.

- 언오버: 2.5 기준 언더(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