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4일 19:00 한국FA컵 성남FC 부산아이파크 > 축구

성남FC는 주말 광주와의 홈경기에서 올 시즌 최상의 퍼포먼스를 선보인 끝에 2-0 완승을 거뒀다. 대구 원정 무승부(0-0)에 이어 또 한 번의 호승부를 연출하며 4월 상승세를 예고해둔 상황. FA컵 3R까지 좋은 흐름을 이어갈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다. 광주전 멀티골 작렬 직후 골 세리머니를 펼치다 퇴장을 당한 FW 뮬리치도 주중 컵경기에 모습을 드러낼 여지가 많다고 봐야 할 듯. 리그에서의 퇴장은 FA컵에 소급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김남일 감독 입장에선 주말 출전이 불가능한 뮬리치를 아껴둘 이유가 없는 상태다. 그 밖에 기회에 굶주린 신예 FW 홍시후, 팀에 좀 더 녹아들어야 하는 FW 부쉬, MF 이스칸데로프 등도 주중에 기회를 부여받을 수 있는 후보군이다. 로테이션을 돌리더라도 선발 라인업의 경쟁력이 크게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과의 최근 맞대결에선 2승 2무 1패로 근소한 우세를 나타내고 있다.

부산 아이파크는 FA컵 2R에서 전주시민축구단과 연장혈투를 펼친 끝에 2-1 진땀승을 거뒀다. 단, 그 직후의 리그전에선 1무 1패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는데 실패하고 만 상황. 지난 시즌 득점왕 FW 안병준이 2경기 3골로 부활하고, 새로 영입한 FW 드로젝도 무난하게 팀에 녹아든 상태지만, 그 외 주력 멤버들이 부진하다는 평이다. 특히 MF 박종우, DF 강민수 부상이 겹친 허리진과 수비진의 조직력이 흔들리고 있어 주중 성남 원정에서 클린시트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R에서처럼 주포 안병준을 벤치로 내려 리그전에 우선순위를 두는 경우의 수도 염두에 둬야 할 듯. 2부 강등과 함께 백업진이 엷어진 상태인 만큼 로테이션 가동 시 경기력 저하는 필연적 수순이 될 전망이다. 성남 원정에선 2018 시즌의 1-0 승리 후 3경기 연속 무승(0-1, 1-1, 1-2)을 기록하는 등 약한 면모가 눈에 띈다.

 # 주요 결장자

 성남: FW 김현성(주전급/불투명).

부산: FW 김병오(백업/불투명), MF 박종우(주전/부상), DF 강민수(주전급/불투명).

 # 결과 및 흐름 예상

 홈팀 성남FC의 6:4 우세를 예상. 지난 주말 광주전(2-0)에서 올 시즌 최상의 퍼포먼스를 선보였던 성남이다. 리그에서 퇴장을 당한 뮬리치를 주중에 출전시킬 가능성이 높다는 점, 부산의 초반 부진 및 수비불안 등을 종합하면 홈 승 쪽에 무게가 실린다.

 # 베팅 Tip

- 일반: 성남 승(추천:★★★★☆).

- 핸디캡: 성남 핸디(-1) 승 혹은 패스.

- 언오버: 2.5 기준 언더(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