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4일 19:00 K리그FA컵 대전하나시티즌 수원삼성 > 축구

대전하나시티즌은 FA컵 2R에서 파주시민축구단을 4-1로 대파하고 3R 진출에 성공했다. 16강행 티켓을 놓고 전통의 강호 수원 삼성과 단판승부를 펼치게 된 상황. 공식경기 4연승으로 빠른 반등에 성공했다는 점, 새로 영입한 FW 파투가 데뷔골 포함 적응을 완료했다는 점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두 용병 FW 바이오-MF 에디뉴가 지난 주말 경남전(2-1) 교체출전 및 결장으로 체력을 비축해뒀다는 점에도 큰 힘이 실린다. 단, 속도 면에 약점을 떠안고 있는 수비진이 수원의 역습을 완벽하게 제어해낼 수 있을지 여부에는 의문이 남는다. 부상 이후 100%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한 상태지만, 수원 상대로는 서울 출신 베테랑들인 DF 이웅희-이규로를 선발 출격시킬 가능성이 낮지 않은 것으로 관측된다. 수원과의 최근 맞대결 전적은 1승 4패로 일방적인 열세지만, 모두 2015년 이전의 전적임을 감안해야 할 필요가 있다.

2019 시즌 우승팀 수원 삼성은 다른 K리그1 팀들과 마찬가지로 3R부터 FA컵에 참전한다. 리그전 기준으론 4경기 연속 무승의 늪에 빠져들며 6위로 추락해 있는 상황. 4월 들어 발생한 전력누수 여파가 심각한 수위에 도달했다는 점, 오는 주말 리그전 일정이 울산과의 홈경기로 매우 험난하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FA컵에 총력을 기울이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FW 한석희, MF 안토니스가 주말 제주전(1-2)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복귀를 예고한 반면 그 외 부상자들 출전여부는 불투명한 상태라는 소식. 로테이션 가동 시 제주전 교체출전 및 결장으로 체력을 아껴둔 FW 김건희, MF 염기훈, DF 구대영 등의 선발 출격이 유력시된다. 전력누수 여파, 험난한 리그 일정 등으로 인해 자의 반 타의 반으로 1.5군을 가동하게 될 전망이다. 지난 시즌 1.5군급 스쿼드로 ACL 4강까지 진출했을 만큼 단기전에 강하다는 점에는 충분히 높은 기대를 줄 만하다. 대전 원정에선 2015 시즌의 2-1 승리 후 6년 만에 재대결을 펼치게 됐다.

 # 주요 결장자

 대전: MF 알리바예프(주전급/불투명), 구본상(백업/불투명).

수원: FW 니콜라오(주전급/부상), MF 김민우(핵심전력/불투명), 고승범(주전/부상), DF 헨리(핵심전력/부상), 민상기(주전/부상), 양상민(백업/불투명), 조성진(백업/불투명).

 # 결과 및 흐름 예상

 원정팀 수원 삼성의 6:4 우세를 예상. 전력누수 여파 및 험난한 리그 일정으로 인해 주중 FA컵 1.5군 가동이 불가피해진 수원이다. 단, 지지난 시즌 FA컵 우승, 지난 시즌 ACL 4강 기록이 말해주듯 수원은 단기전에 매우 강한 면모를 나타내 온 팀이다. 수원 승 쪽에 무게가 실린다.

 # 베팅 Tip

- 일반: 수원 승(추천:★★★☆☆).

- 핸디캡: 핸디(+1) 무 혹은 패스.

- 언오버: 2.5 기준 언더(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