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기름값의 비밀 > 자유게시판

캡쳐를 해보려다가 

저 채널 보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워낙 영상이 짧고 빠르게 지나가서 캡쳐를 못하겠네요

정리를 하자면

주유소에서 정유사로 부터 기름을 구입하기 위해서는

입금 가격이라는 금액으로 일단 구입을 합니다

러프한 가격이겠죠

쉽게 2000원 이라고 합시다

주유소에서 리터당 2천원에 1000리터를 사왔고

그럼 정유사에서는 2000원 X 1000리터 

2백만원짜리 거래명세서를 끊겠죠

하지만

막상 결제할때는

월말에 확정 가격이라는 가격으로 바뀝니다

정유사에서 주유소에게 

이번달 확정 가격은 2200원 입니다

라고 하면

주유소에서는 220만원을 정유사로 지급해줘야 되는거죠

국제유가가 떨어져서

이제 기름값이 떨어지겠구나 라고 생각을 하긴 하지만

주유소에서는

이번달 확정 가격이 얼마가 될지 전혀 알수가 없는 상황이죠

이달 말에 확정가격이 1900원 정도로 내리겠지 라고 생각하고

소매 가격을 거기에 맞춰서 내려버렸는데

막상 정유사로부터 확정가격을 받았는데

예상보다 가격이 떨어지지 않고

1980원이 확정 가격입니다 라고 해버리면..

주유소 입장에선 손해를 보게 되는거죠

반대로

국제유가가 올라서

이번달 확정 가격이 오르겠구나 라고 주유소에서 판단을 하게 되면

주유소에서는 이번달에 얼마나 확정가격이 오를지 모르는 상황이니

보수적으로 가격이 많이 오르는 것을 상정하고 가격을 책정할수 밖에 없죠

내가 손해를 볼수는 없으니까요

국제유가가 변동될때

오를땐 빠르게 많이 반영되고

내릴땐 느리게 적게 반영되는 이유는

비축분이고 나발이고 개소리고

이 이유가 가장 크다고 보입니다